추석전후 주가 대체로 상승 -대신증권

  • 입력 2000년 8월 23일 18시 41분


주식시장은 추석을 전후해 대체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99년까지 9년간 추석을 전후한 20일간의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추석 10일후 주가는 추석 10일전 주가에 비해 평균 4.96% 상승했다.

특히 경기회복기였던 92년∼95년까지의 추석전 10일간 주가상승률은 △92년 6.28% △93년 4.73% △94년 4.72% △95년 3.48%씩 상승해 평균 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추석후 10일간의 주가상승률은 92년엔 1.35%에 머물렀지만 △93년 7.49% △94년 8.16%△94년 8.25%로 평균 6.31%에 달했다.

추석전 10일간 주가가 하락한 때는 91년(―0.03%) 한 차례 밖에 없었으며,추석후 10일간 주가가 하락한 것은 97년(―6.05%), 99년(―10.94%) 등 두 차례였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정부는 자금수요기인 추석을 앞두고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해왔다”며 “올해 역시 추석자금난 대책에 힘입어 추석을 전후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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