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 조언 전문사이트 '봇물'

  • 입력 2000년 8월 10일 19시 07분


‘컴퓨터 모니터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작년 국내 컴퓨터 판매는 240만대. 올해는 340만대로 전망된다. 작년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2% 가량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컴퓨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컴퓨터 모니터 전문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컴퓨터 모니터의 종류는 브라운관형 180여종과 LCD형 60종 등 240여종.

디스플레이뱅크 사이트(www.displaybank.co.kr)에는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용도에 따른 모니터 선택 △컴퓨터가 설치될 공간의 크기에 따른 선택 요령 △최신형 모니터의 가격까지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모니터포유(www.monitor4u.com)도 모니터 구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뱅크사는 또 ‘모니터 사이버 매거진’을 발행, 4000여명의 네티즌들에게 보내 주고 있다. 누구든지 회원으로 등록하고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네티즌들이 모니터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토론광장도 마련되어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눈에 대한 영향과 피로감 등 건강과 가장 밀접한 부품이 모니터. 따라서 전문의들의 조언을 받아 네티즌을 위한 난시 교정훈련, 어깨 체조 및 스트레칭법, 콘택트렌즈의 종류와 올바른 관리법 등도 소개한다.

특히 컴퓨터를 이용해 시력을 측정하고 색맹 여부를 판별해 주는 ‘아이(eye)클리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력은 모니터에서 눈을 1m 정도 뗀 후 동그란 원에서 끊어진 부분을 식별할 수 없을 때까지 원의 크기를 줄여 측정한다. 디스플레이뱅크사는 이같은 컴퓨터를 이용한 시력 측정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중이다.

모니터에 관한 정보 및 아이클리닉의 내용은 드림위즈 채널i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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