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 기술연구소 이모소장 등 회사 임원 3, 4명은 98년부터 무선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광중계기 납품업체 N사 등 4개 업체로부터 500만∼700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수억원대의 로비 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2, 3년밖에 안된 신생업체임에도 수백억원대의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조직적인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통장 및 경리장부 분석을 통해 회사 간부들에게 전달된 리베이트의 규모를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