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해외 지사화사업 '결실'

  • 입력 2000년 7월 30일 20시 25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초 시작한 ‘해외 무역관 지사화 사업’이 한달 만에 5건, 2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시장 개척과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 벤처기업에 대해 해외무역관이 해당 업체의 ‘대리 지사’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인터넷 영상과 데이터 전송기술을 보유한 국내 웹게이트사로부터 지사 신청을 받아 미국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글로벌웹넷사와 1500만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무역관은 성산산업㈜이 현지에 지하수 개발장비 6대(86만달러 상당)를 수출하는 데 기여했고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은 벤처기업 ㈜코텍이 게임용 모니터 730만달러어치를 유럽에 첫 수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밖에 세림화학은 나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을 통해 가발용 인조섬유 1만7000달러어치를, 태광테크노는 핀란드 헬싱키무역관을 통해 전기스위치 금형 1만1000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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