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급증

  • 입력 2000년 7월 9일 18시 21분


초고속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등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4월말 86만4000여명에서 6월21일 현재 157만50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정통부는 “4월부터 초고속업체들의 모뎀 등 부품부족이 다소 해소되면서 예약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이 ADSL 29만800명, 랜방식(B&A) 18만5804명, 위성인터넷 가입자 7745명 등 모두 49만1349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나로통신은 ADSL 31만8123명, 케이블TV 11만404명 등 모두 42만8527명이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신청후 개통까지 걸리는 대기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ADSL의 경우 4월만 하더라도 최소 3개월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요즘엔 빠르면 1주일, 늦어도 한달이내에 개통되고 있다.

케이블TV망을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는 여전히 망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예약 대기시간이 최단 1주일, 최장 2개월로 ADSL보다 개통이 다소 늦은 편이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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