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계열분리 완료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25분


한화그룹은 6일 미국 엘파소사(社)로부터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대금 1억달러가 입금돼 합작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이에 따라 그룹 계열에서 분리돼 독자 운영된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3월 총자산 규모 1조450억원의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엘파소에 제공하는 내용의 사업 합작 계획을 발표했었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대표이사를 선임,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한화측 대표이사는 우완식(禹完植)한화에너지 부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이사진은 한화측 3명, 엘파소측 4명으로 구성된다.

국내 유일의 민간 화력발전사업체인 한화에너지는 증설중인 공사가 내년에 완료되면 총 발전용량이 180만㎾에 이르게 된다.

엘파소는 총자산 160억달러 규모의 종합에너지 업체로 북미 최대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운송, 상업 에너지 서비스, 가스 및 원유 생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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