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국내 최초 '디지털 사진서비스'

  • 입력 2000년 7월 3일 19시 11분


촬영한 필름을 사진점에 맡기면 다시 방문하지 않아도 사진을 찾을 수 있는 디지털사진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천리안은 3일 벤처기업 월드라인과 손잡고 디지털사진 서비스 ‘@포토(photo.chollian.net)’를 시작했다. @포토는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현상 및 인화한 뒤 스캐너로 디지털화해 인터넷상에 등록시키는 새로운 서비스.

@포토 웹사이트에서 ID와 비밀번호로 본인 확인을 하면 디지털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본인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들과의 공유도 가능해 여러 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사람수대로 뽑는 불편이 사라졌다.

디지털사진 서비스 이용요금은 장당 150원으로 일반 아날로그 사진과 엇비슷한 수준. 그러나 수십만원대의 스캐너와 디지털카메라 없이도 디지털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천리안측은 일단 서울 경기 지역 가맹점 150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말 전국 1000개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 필름 또는 사진을 가맹점에 맡기면 3∼5일 뒤 E메일 또는 휴대전화로 완성 사실을 통보해준다. 비회원의 경우 CD롬으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031-877-7181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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