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부실자산 처리…통합3사 합의로 타결

  • 입력 2000년 6월 1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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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통합법인의 부실 자산으로 꼽혀온 1284억원에 대한 처리 문제가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3사의 합의로 타결됐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철도차량 3사는 한진 소유의 경북 상주 부동산과 공장 등 자산을 통합법인에 넘기되 평가액 322억원에 대해 각각 3분의 1씩 분담키로 했다. 통합법인으로 이관시킨 현대정공의 영업권(350억원 상당)에 대해서는 일부 기술이전비 명목의 금액을 제외하고는 출자 3사가 지분에 따라 현대 140억원, 대우 140억원, 한진 70억원을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통합법인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외자유치 등을 순조롭게 진행, 금융상의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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