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학생 해외 탐방팀 '21세기 선발대' 발대식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24분


9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올해 ‘LG 21세기 선발대’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73개대에서 지원한 413개팀 총 1239명의 대학생 중 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서울대 최태웅(崔泰雄)군 등 30개팀 대학생 90명이 참여했다. 구본무(具本茂) 회장 등 LG임직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선발대에 뽑힌 대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13개국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2주일간 탐방활동을 벌일 예정. 탐방팀의 테마에는 ‘DNA 칩과 21세기’ ‘유전자 치료’ ‘미래의 주거환경’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와 ‘공중화장실 문화’ ‘독일 사례를 통해 본 남한기업의 성공적인 북한 진출’ 등 독특한 분야도 포함되어 있다.

구회장은 발대식에서 “세계 선진 사례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대학생들에게 당부했다.

LG는 95년부터 대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나 대학 기업체 등을 찾아다니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국에서 견문을 넓힌 대학생은 지난해까지 200개팀 780명.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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