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해 성장성 높아지지만 수익성 떨어질 듯

  • 입력 2000년 4월 20일 10시 02분


상장기업들은 올해 성장성은 높아지지만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이 20일 221개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00년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 증가율은 전년의 4.2%보다 높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의 231.3%보다 크게 낮은 33.1%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성장성이 높은 전기전자,통신서비스등 신산업 분야는 수익성도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부품은 매출 증가율이 21.84% 증가하고 순이익은 무려 2008.79%나 많아지며 통신서비스는 매출 증가율이 12.96%,순이익 증가율은 133.0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증권,건설,보험,전선,도소매,운송장비등이 기업 전체평균을 밑돌고 통신기기,전자부품,전기전자,은행,종이,통신서비스등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 증가율은 전자부품이 가장 크고 종이,은행,통신서비스,운송장비,철강등이 전체 평균보다 높으나 건설,보험,통신기기,섬유,증권,전선등은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 성미전자,팬택,자화전자,디아이,미래산업,현대전자,다우기술,삼보컴퓨터,대신증권,삼성증권등의 매출액 증가율이 50%이상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순이익 증가율이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하이트맥주,제일모직,삼양사,효성,수출포장,아세아제지,영풍제지,한국제지,한솔제지,녹십자,대웅제약,한일시멘트,포항제철,대성전선,성미전자,팬택,삼성SDI,자화전자,디아이,삼성전자,현대전자,삼보컴퓨터,대원강업,태양금속,현대정공,삼성중공업,한국전력,한일건설,SK상사,삼성물산,신세계,SK텔레콤,한국통신,국민은행,신한은행,대신증권,대한재보험,삼성화재등이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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