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社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하나투어, 여행사 첫 노크

  • 입력 2000년 3월 30일 19시 45분


반도체부품 제조업체인 피케이엘 등 7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청구기업 중에는 피케이엘의 주당 예정발행가가 6만8000원으로 가장 높다. 반도체 제조공정 핵심재료인 포토마스크를 만드는 피케이엘은 원래 아남그룹 계열. 작년 8월 HSBC은행에 매각돼 이 은행의 자회사인 ‘마스크 리미티드’가 최대주주로 돼있다.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하나투어도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5만원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 이밖에 초등학교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솔빛미디어, 항생제 제조 벤처기업인 삼천당제약 등도 눈길을 끄는 업체들이다.이들 7개사는 코스닥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6월 공모주청약을 거쳐 6월말∼7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 이로써 올들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모두 149개로 늘어났으며 이 중 35개사는 청구가 승인됐고 12개사는 기각, 3개사는 청구를 자진철회해 현재 예비심사를 벌이고 있는 기업은 99개사가 됐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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