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종목 72% 올들어 '新저가' 기록

  • 입력 2000년 2월 22일 19시 03분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거래소 종목 4개중 3개꼴로 주가수준이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작년 9월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6개월간 우선주를 제외한 750개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최저주가를 형성한 종목은 전체의 72.3%인 542개에 달했다.

특히 이달 21일엔 총 742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이날 하루 신저가를 형성한 종목이 전체 종목의 38.3%인 287개나 됐다.

신저가를 형성하는 종목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개별종목들이었으나 이달 14일과 15일엔 한전과 포철의 주가수준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30위내 종목 중 14개가 조사기간 동안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30위종목 중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전 포철을 비롯, 현대전자 담배인삼공사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삼성SDI 한빛은행 조흥은행 삼성화재 등으로 정보통신 관련주들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망라돼 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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