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자 대상 코스닥 설명회 줄이어

  • 입력 2000년 1월 19일 20시 13분


외국계 증권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스닥기업 합동설명회(IR)를 연다. 코스닥시장이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외국계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우선 영국계 증권사인 워버그딜론리드(WDR)는 24,2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23개 코스닥등록기업과 5개 비상장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아토 싸이버텍홀딩스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핸디소프트 한솔PCS 휴맥스 인성정보 인터링크시스템 정문정보 제이씨현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코네스 한국통신프리텔 로커스 메디다스 필코전자 새롬기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터보테크 삼보정보통신(이상 코스닥등록) 모터앤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인터페이스 한소프트 시큐어소프트 코리아테크놀로지뱅킹(이상 비상장법인) 등이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투자자들에게 사업현황 및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ABN암로증권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코스닥기업설명회를 갖는다. 대상은 새롬기술 텔슨전자 인성정보 인터링크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한국디지탈라인 경덕전자 씨앤텔 한글과컴퓨터 씨엔아이 등10개 등록기업과 비상장업체 1개다. ABN암로는 이에 앞서 오는 31일 삼성증권 국민은행 삼성SDI SK텔레콤 현대전자 KDS 등 거래소상장기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ING베어링증권도 다음달 21일 코스닥설명회가 잡혀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안전투자가 원칙인 외국인투자자를 상대로 코스닥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도와 투자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계기로 2월중순부터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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