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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2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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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이날 국민회의 원외지구당위원장 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앙일보측에서는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막대한 탈세사건을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의 정부’만큼 언론자유가 보장된 시기는 없었다”며 “야당이 대통령을 빨치산에 비유하는 소리를 하고 있는 세상이고, 언론인들이 만든 신문을 보면 언론자유가 가장 보장된 정권이 ‘국민의 정부’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누차 얘기했듯이 정부가 개입해 언론개혁을 하면 안된다”며 “국민의 90%는 언론이 개혁돼야 한다고 말하지만 언론이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