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침대 전문기업인 ㈜장수산업은 이달부터 침대를 구입하는 고객이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셀프 메이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장수돌침대는 전통 온돌방의 구들장처럼 복사열을 이용한 제품.
최창환(崔昌煥)사장은 두 가지 이유에서 ‘셀프 메이드’를 도입했다.
첫째는 인건비 절감. 이 회사 제품은 다른 돌침대보다 공정이 복잡하고 수작업 비중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높다.
또 한가지는 최근 유사제품의 범람으로 제품에 대한 문의나 항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
최사장은 “고객이 제작에 참여하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인건비 절감에 따른 혜택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려준다는 방침.참여고객은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최고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02―551―3636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