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금융대란說'여파 950선대로 떨어져

  • 입력 1999년 9월 15일 17시 12분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국내 시중금리가 ‘11월 금융대란설’여파로 상승세를 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50선대로 떨어졌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업종에 걸쳐 경계성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전날 종가보다 15.85포인트 하락한 952.6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94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290개에 불과했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565개에 달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977억원,외국인들은 794억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일반인들은 17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를 부추길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선 지수 970∼980선대에 놓여있는 매물벽을 뚫기가 힘들 것 같다”며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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