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신용카드 속속 나온다

  • 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카드회사들이 기존 카드상품의 틈새시장을 노리며 새로운 종류의 신용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소득공제 등 잘만 고르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있다.

◆연회비없어 학생 유리

▽체크카드〓최근들어 선보인 체크카드는 회원이 은행계좌 잔액범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연회비가 없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 학생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신용불량자로만 등록되지 않으면 된다. 기존 신용카드는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회원이 될 수 있었지만 체크카드는 은행계좌만 있으면 별도의 심사기준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일시불 구매로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외환카드와 신한은행이 시판중.

◆대금 일부 결제연장

▽리볼빙카드〓카드 이용금액중 일정 비율 만큼의 원금과 수수료를 매달 결제하면 나머지 이용대금의 결제도 연장해주기 때문에 잔여 이용한도 범위내에서 계속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티은행 외환카드 신한은행 등이 이같은 결제방식의 리볼빙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한비자카드 회전결제제도의 경우 신한비자카드 개인회원중 특별회원과 회원가입 1년이상 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매달 원금상환비율은 카드이용 대금의 10%다. 회전결제수수료는 연 14%로 카드이용일부터 결제일까지 일수를 계산해 부과한다.

◆가맹점 공동이용 가능

▽원카드〓6일부터 시행중인 가맹점 공동이용제로 여러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져 분실의 위험은 물론 연회비 부담이 가중되는 불편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삼성카드의 ‘애니패스’카드는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및 캐시백 기능을 합친 카드. 캐시백 기능은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만큼 청구대금을 일정 부분 깎아주는 것을 말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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