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일 발간한 ‘99년 노동경제연감 인사록’에 등재된 4500개 경총 회원사 임원 4893명의 평균치다.
대학별 임원 배출은 서울대가 27.4%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2.0% 고려대 11.9% 한양대 9.7%의 순.
전공은 경영학(14.8%)에 이어 경제학(10.2%)이 많았으며 이과 계열인 화학(8.0%)을 전공한 임원이 법학(7.1%)을 전공한 임원보다 많다는 점이 특이하다.
가장 많은 성씨는 김씨로 전체의 19.6%였으며 이씨(16.5%)와 박씨(7.3%)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7.1%로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48년생이 11.2%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최고령자는 88세인 김향수(金向洙)아남반도체 명예회장, 최연소자는 27세인 박성진(朴成鎭)원일특강 전무.
서울 거주자가 58.2%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강남구(27.6%)에 몰려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임원 중 절반이 넘던 이사급은 올해 16.3%로 크게 줄어든 반면 상무와 대표이사는 각각 28.2%와 28.0%로 증가 추세.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