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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6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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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은 11월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위안화 평가절하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26일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화의 동향과 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 태국 등 동남아국가들이 97년 외환위기 이후 통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적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동남아 각국의 평가절하폭은 96년 4월부터 올 7월15일까지 한국이 51.36%, 태국은 46.84%, 인도네시아 184.36%에 달한다.
중국은 무역수지흑자폭 감소와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으로 위안화 평가절하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엔―달러환율이 130엔대로 떨어질 경우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그 책임을 일본에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KIEP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대중(對中)교역은 중국위안화가 10% 평가절하될 경우 무역수지는 3억3582만달러 악화되고 30% 평가절하되면 19억9862만달러가 악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