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1027.93…거래량-거래대금 사상최대치 경신

  • 입력 1999년 7월 9일 17시 23분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9일 서울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82포인트 오른 1027.9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4871만주, 거래대금은 6조3533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3.85포인트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오전장 한때 외국인투자자들과 투신권의 매물이 쏟아지며 980선대까지 밀렸으나 오후장들어 투신사들이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투신권은 44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기관투자자 전체로는 38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068억원, 개인투자자들은 21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포항제철을 1009억원어치 매각하는 등 삼성전자 국민은행 LG화학 등 대형주들을 주로 팔았다.

기관투자자들은 외환 신한 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와 삼성항공 한화 등 실적호전이 되는 주식을 사들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쉬어가기 조정국면이 필요해보인다”며 “추가상승시에 일부종목을 팔아 현금화한뒤 조정때 덜 오른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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