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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2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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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22일 올 하반기 경기전망을 통해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 생산은 섬유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수출은 철강과 섬유를 뺀 8개 업종의 경기가 작년 하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상승과 △자산소득 증가 △임금 회복 등으로 민간소비가 늘어나고 설비 및 건설투자도 회복되면서 내구소비재와 자본재의 내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도 원화 절상과 선진국의 수입 규제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이 가세해 전체적으로 상반기보다 증가율이 약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증가율은 내수와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통신기기(43%)와 가전(39%) 일반기계(30%)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 통신기기가 CDMA용 이동통신장비와 단말기를 중심으로 42% 이상 증가하고 조선도 수주 잔량 여유로 19%, 컴퓨터는 본체와 주변기기 위주로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경기회복에 따라 증가율이 커지는데다 이달말에 가전과 일반기계 중 일부 품목의 수입선 다변화제도가 전면해제되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