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고객예탁금 금리 1~2%P 낮출듯

  • 입력 1999년 4월 2일 19시 29분


증권금융은 15일부터 증권사에 적용하는 예수금 이자율을 연 6%에서 5%로 1%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라고 2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증권금융측은 “콜금리가 4%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에 6%의 금리를 주게 되면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도 고객예탁금 금리를 조만간 1∼2%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증권은 이달중 예탁금 금리를 연 3% 수준, 현대와 삼성증권은 증권금융의 예수금리 인하 폭과 연동하는 수준으로 예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증권사들이 예탁금 금리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하면 중소형 증권사들도 뒤따라 예탁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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