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기 작년12월부터 본격 회복』공식발표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8분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올들어서는 경기회복세가 더 빨라지고 있고 제조업대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를 작년보다 8.8%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화수(朴華洙)통계청경제통계국장은 25일 “여러 경기지표의 저점이 작년 후반기에 흩어져 있어 경기전체로 저점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어렵다”면서도 “작년 10∼11월 경기가 바닥을 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 1월 중 생산은 작년 1월에 비해 14.7% 증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월의 생산일수가 설연휴로 인해 3일 짧았던 점을 감안해도 9%대의 높은 증가율이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였으나 이번에는 반도체생산을 빼도 8.4% 증가했다. 하지만 LG반도체 등의 파업 영향으로 전달인 작년 12월과 비교한 생산은 오히려 3.3% 감소했고 공장가동률은 1.7%포인트 낮아진 69.2%로 떨어지는 등 불안요인도 남아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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