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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4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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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는 발행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로 현재는 두가지 권리가 채권 한장에 표시돼있다. 이런 BW를 사채와 신주인수권으로 나눠 신주인수권리만 표시하게 된 증권이 분리형BW이다.
▽기업의 이점〓현행 BW보다 발행금리를 낮춰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를 모으기가 쉬워 유상증자도 유리하다. 최근 신한은행은 유상증자 청약자들에게 10원짜리 BW를 발행해 실권을 막았다.
▽투자자 이득〓신주인수권증권의 매매가격은 발행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단 주가가 올라가면 오름폭이 더 커지고 내려갈 경우에는 하락폭도 더 크다. 그만큼 투기성이 강한 상품인 셈.
투자자는 주가가 오를 경우 증권만을 팔아도 되고 직접 신주를 인수해 시가와 행사가격(신주 요구때 회사측에 투자자가 지급하는 금액)간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증권 매입금액을 손해보는 대신 신주를 인수하지 않으면 된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