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퇴출銀 임직원, 은행 손실액 1조7천7백억원

  • 입력 1998년 10월 12일 19시 39분


5개 퇴출은행의 임직원이 불법여신이나 부실경영으로 은행에 끼친 손실액은 모두 1조7천7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12일 특별검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퇴출은행의 전행장 5명과 전무 4명, 여신담당상무 15명 등 경영진 24명과 직원 12명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된 전행장은 △경기은행 서이석(徐利錫) 주범국(朱範國) △동화은행 이재진(李在鎭) △충청은행 윤은중(尹殷重·특정경제범죄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중) △대동은행 허홍(許洪)씨다.

이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특정금전신탁을 받으면서 수익률보장각서를 써준 지점장 41명을 신탁업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