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판」 광고판촉물 사용 인기…종이두께 필름형 발광체

  • 입력 1998년 9월 10일 18시 56분


소비자 눈길을 붙잡기 위한 POP광고에도 첨단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POP(Point of Purchase)은 구매시점을 뜻하는 말로 판매현장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알리거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판촉물을 뜻한다. POP광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소재를 통한 기술개발도 활발해 종이두께의 필름이 다양한 빛을 내는 POP 소재가 등장했다.

듀폰과 국내중소기업인 정일전자가 함께 만든 ‘빛을 내는 종이’는 POP광고에 응용할 수 있는 제품. ‘EL판’이라고 불리는 이 신소재는 아주 얇은 필름형태의 평면발광체. 종이 두께의 판에 빛이 통하게 하고 자연색을 표현할 수 있다.

POP제조업체인 POP뱅크는 이같은 EL판을 이용해 다양한 POP제작물을 만들고 있다.

EL판은 종이처럼 휘어지기 때문에 곡면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판촉물 제작도 가능하다. 물리적 충격으로 깨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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