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차 구조조정, 정부지원 봐가며 추진』

입력 1998-09-04 19:15수정 2009-09-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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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등 5대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개 과잉중복 투자업종의 구조조정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계는 또 1차 구조조정에 이어 조선 철강 건설중장비 등 기타 업종에 대해서도 정부 및 금융권 지원내용을 보아가며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관련 기업의 임직원들이나 협력업체 거래선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간을 끌수록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부회장은 이와 관련, “현대 대우 삼성이 동등지분으로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한 항공기 제작업종의 경우는 이미 세계적인 회계법인의 자산평가 작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손부회장은 또 “당초 조정대상에 포함됐다 제외된 조선 철강과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등도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데 5대그룹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차 조정대상에 대한 금융권 지원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현실적으로 2차 구조조정 논의가 구체화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2차 구조조정이 지원책에 연계돼 있음을 시사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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