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銀 흑자『작년 8배』…38개 외국銀 5천억 흑자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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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반면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은 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38개 외국은행 지점은 올 상반기(1∼6월)중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나 증가한 5천1백33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는 국내 22개 일반은행이 같은 기간에 총 6조7천2백35억원의 적자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많은 흑자를 낸 곳은 씨티은행으로 흑자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823%나 늘어난 1천1백4억원에 이르렀다.

총자산이익률은 카나다로얄은행이 18.16%로 가장 높았고 △메트로 11.4% △스탠다드차타드 11.2% △내쇼날카나다 9.9% 등이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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