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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23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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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동안 1백5명을 공직에서 추방하고 1백65명을 정직 등 징계조치, 모두 2백70명을 처벌했다고 23일 밝혔다.
5월 일선 세무공무원 부인의 ‘뇌물 가계부’ 파문 이후 6, 7월에 강도를 더욱 높인 이번 국세청의 자체 사정은 개청 이래 가장 큰 폭. 지난해 자체 사정에서 옷을 벗은 세무공무원은 13명에 불과했다.
국세청은 또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명예퇴직을 종용해 상반기에 모두 1백92명이 명예퇴직했다고 밝혔다.
자체 사정과 명예퇴직을 포함하면 모두 2백97명이 그만둬 국세청 조직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일단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교체됐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