ＫＤＩ 『구조조정 성공땐 ２년후 순외채 １５억달러』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00년의 순외채는 15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일 전망했다.

KDI에 따르면 올 연말에 실질 총외채는 1천6백53억달러, 여기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3백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회생 구조조정 3개년 계획이 완료되는 2000년말에는 총외채가 1천4백17억달러로 감소하는 반면 대외자산은 1천4백2억달러로 증가, 순외채가 15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되며 2002년에는 대외자산이 외채를 초과하게 된다는 것.

KDI는 그러나 구조조정이 지연돼 해외자본 유치가 부진하면 순외채를 줄여나가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