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제품 수출비중,사상 첫 10%대 하락

  • 입력 1998년 5월 4일 07시 04분


수출산업 구조가 중화학제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경공업제품 수출 비중이 갈수록 줄어 올 1·4분기(1∼3월)엔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중 중화학제품의 수출액은 2백27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한 반면 경공업제품 수출은 59억4천만달러로 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경공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하락, 사상 처음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60,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해온 경공업 제품은 71년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그 비중이 점차 낮아졌다.

경공업제품 수출 비중은 90년대초까지는 40% 안팎에서 오르내렸으나 94년 27.3%를 기록, 30% 밑으로 떨어진 후 95년 22.5%, 96년 21.3%로 계속 하락해 작년에는 20.4%로 떨어졌다.

〈이명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