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장은 감자후 증자해 발행하는 신주(新株)를 특정 재벌이 독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배정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주를 파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개 특정 재벌에만 안준다면 제삼자매각이 아니지 않느냐”며 “특정재벌에 신주를 몰아주는 것은 정부정책과도 배치되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기수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99년까지 재벌들이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춰야 하는데 기아를 인수한채 이 비율을 맞출 수 있는 재벌은 없을 것”이라며 “외국기업들도 기아를 인수할 경우 부채비율 상승으로 인해 신용도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기아를 인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