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지난해 6월 매입한 카작텔레콤의 지분 40%를 전량 외국업체에 매각키로 하고 조만간 마무리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세계경영’을 기치로 해외투자 확대와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해온 대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규모 해외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대우가 협상중인 카작텔레콤의 지분 매각가격은 인수가격을 훨씬 능가하는 1억5천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업체는 상호간 합의에 따라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작텔레콤은 현지 장거리전화 및 국제전화의 독점권을 보유한 매출액 5억달러 규모의 기간통신업체이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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