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어 91% 『외국인투자 적극유치해야 위기 극복』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55분


미국 바이어들은 최근 한국의 경제위기를 심각한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으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제조업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면 위기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17일 최근 한국과 거래를 하고 있는 미국내 5백개 업체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 응답자의 66%는 한국의 경제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 32%는 다소 심각한 것으로 각각 대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91%가 경제위기 극복과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응답자의 64%가 향후 2∼3년, 18%는 4∼5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위기극복이 어렵다고 응답한 바이어들은 그 이유로 부정부패, 비윤리적 상거래 관행, 일부 대기업에 편중된 경제구조 및 정책, 정부 은행 기업간 유착관계 등을 꼽았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산업생산력 기초는 △46%가 매우 신뢰 △51%는 약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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