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사외이사-여신전문등 특정인재 헤드헌팅 등장

  • 입력 1998년 3월 15일 20시 23분


사외이사 여신전문가 등 특정 분야의 인재만 스카우트해주는 헤드헌팅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외이사와 여신전문가는 최근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작업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틈새시장. 인력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영컨설팅 업체인 ‘향영 21세기 리스크 컨설팅(사장 이정조·李定祚)은 이른바 ‘얼굴마담’이나 ‘로비스트’가 아닌 각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정예 인력으로 인력 풀(pool)을 구성했다.

향영컨설팅이 보유한 사외이사 후보 인재들은 원칙적으로 45∼55세로 전직 관료 학자 대기업 간부사원 등이다.

여신전문가 인재풀은 대리급부터 사장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신전문가는 우량 거래처를 확보하고 부실채권을 방지할 능력을 갖춘 인재.

이사장은 “돈을 잘 꾸어오는 능력보다 빌려준 돈을 안 떼이는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이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및 벤처기업에서도 리스크 관리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금융계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이런 회사가 부도난다’와 ‘리스크테크 경영혁명’의 저자로 시중은행을 포함한 12개 금융기관에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용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