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빠르면 상반기중 재벌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재벌개혁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상호지급 보증해소 △결합재무제표를 통한 경영 투명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 △책임경영 체제 확립 △핵심 사업분야 역량집중 등 5대 역점 시책을 제시했다.
전위원장은 “현재 기업들의 본채무가 22조원인데 비해 금융기관의 중복 지급보증 요구로 지급보증채무가 무려 33조원에 달한다”며 “금융기관이 중복지급보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