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취임후 첫 업무에 들어간 4일 이같이 말문을 열어 금융 및 외환위기 타개가 간단치 않은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이장관은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또 “재경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만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고 조직 및 구성원들도 사는 ‘윈―윈’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부내 인사에 대해 “경제기획원 출신과 재무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옛 기획원과 재무부가 94년 재정경제원(현 재경부)으로 통합된 뒤 양측 출신들이 물과 기름처럼 서로 융화되지 않았던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