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외채 만기연장』채권단 설득…뉴욕서 설명회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한국의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전환키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국 채권은행들을 설득하기 위한 설명회(로드 쇼)가 2일 오후 뉴욕 체이스맨해튼은행 본사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도쿄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대통령경제특보)를 단장으로 정덕구(鄭德龜)재정경제부 제2차관보와 마크 워커 법률고문이, 채권은행단에서 시티 JP 모건은행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제1부총재도 배석했다.

설명회에서 유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채권은행단의 지원을 호소했으며 IMF측도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해 측면지원 했다.

한국정부 대표단은 설명회에 앞서 이날 오전 윌리엄 맥도나우 미연방은행 뉴욕지부총재, 월터 시플리 체이스맨해튼은행회장, 윌리엄 로즈 시티은행부회장 등 현지 금융인들을 만나 채권은행들이 한국외채의 만기연장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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