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4,5개 외국 업체와 매각협상을 동시에 진행중이며 이들 외국업체는 한화에너지의 전력과 석유부문의 일괄 인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외국업체는 미국 텍사코, 프랑스 토탈사, 이란 국영 NIOC사, 대만 코어퍼시픽그룹의 CPD 등이다. 이들 기업중 텍사코 등은 협상단을 한국에 파견, 통산부에 한화에너지의 석유부문과 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일괄 인수가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시장 진출을 노리는 NIOC도 일괄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석유화학업체인 CPD는 한화의 채무를 떠안기에 자금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다른 대만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전기사업법은 발전부문의 외국지분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어 이들 외국 업체는 한화에너지에 49%의 지분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