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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월 11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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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예외일 수는 없어 ‘급속한 수요 위축→거래 실종→가격 하락→수요 위축’의 악순환이 연중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
가격이 떨어질 때 여유자금으로 부동산 상품에 투자한다면 경기가 회복된 후 적잖은 투자이익도 올릴 수 있다.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 등을 고려,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돈버는 요령이 될 것이다.
본보가 최근 부동산전문가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투자수익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 상품은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입주 아파트 △임대주택사업 △법원경매주택이 꼽혔다.
특히 임대주택사업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 정도인 23명이 올해중 투자수익이 ‘좋다’ 또는 ‘아주 좋다’고 대답했으며 법원경매주택도 22명이 ‘좋다’거나 ‘아주 좋다’고 응답, 주목할 만한 부동산상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 다가구 전원주택 고급빌라 상가 지방준농림지 오피스텔 법원경매상가와 사무용빌딩 등은 투자수익이 낮은 상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신도시 근린상가와 주상복합상가는 ‘좋다’고 대답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상품을 5가지 이상 골라달라는 설문에는 △서울과 수도권 신규 입주 아파트 △임대주택사업 △공사가 시작된 광역교통망 주변 토지 △신도시 뉴타운 인근준농림지 △법원경매주택 등이각각10명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법원경매주택은 모두23명이추천상품으로 꼽아 가장많은지지표를받았다.
반면 주상복합상가는 추천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 다가구 △전원주택 고급빌라 △신도시 근린상가 △법원경매 사무용빌딩 등도 추천자가 한명씩에 불과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