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아시아나, 항공노선 대폭 감축

  • 입력 1997년 12월 26일 19시 38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환율 급등으로 인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적자노선을 대폭 감축한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서울∼나가사키 노선을 폐지하는 등 9개노선(주당 29회)의 운항을 중단하고 서울∼삿포로 등 9개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12회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의 진주∼제주 청주∼부산 노선도 내년 중반까지 운항을 중단하고 서울 부산 울산 목포 여수에서 제주와 서울∼예천 등 6개 노선의 운항횟수를 하루 9회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 화물기의 경우도 서울∼방콕∼콜롬보 노선 중 방콕∼콜롬보간이 내년 1월2일부터 운휴하는 등 2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고 서울∼시드니 등 4개노선의 운항횟수가 주 4회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의 부산∼방콕 노선을 운휴하는 등 8개노선(주당 21회)의 운항을 중단하고 화물기의 서울∼마카오 노선을 주 3회 운휴하기로 했다. 〈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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