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내년예산 34% 늘어난 5조1천억원 확정

  • 입력 1997년 12월 17일 16시 55분


한국은행은 17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금년의 3조8천3백25억원보다 34.2% 증가한 5조1천3백38억원(비용기준)으로 확정했다. 예산내용을 보면 인건비와 경비 등 일반관리비는 2천4백82억원으로 금년 수준에서 동결됐다. 반면에 통화관리 등 정책관련 비용은 4조8천1백19억원으로 금년대비 38% 증가했으며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금년의 91.0%에서 93.7%로 높아졌다. 감가상각비, 퇴직급여충당금 등 기타비용은 금년보다 23.9% 감소한 7백37억원으로 책정됐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자금 유입에 따라 내년에 자산과 부채가 각각 20조원 가량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과 비용이 함께 증가함으로써 정책관련 예산이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