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조사단 방한… 지원 규모-조건 협의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정부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실태조사단이 방한함에 따라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IMF 실무대책단(단장 강만수·姜萬洙 재경원 차관)을 구성, 구제금융의 규모와 지원조건 등에 관한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토머스 밸리 금융환율팀장과 휴버트 나이스 일반경제팀장을 비롯한 IMF 실사단 14명은 이날 오후 방한, 앞으로 2∼3주간 우리 정부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구제금융 및 정책협조 방안을 협의한다. IMF 실사단 가운데 금융환율팀 6명은 한국의 금융구조조정, 금융권 부실실태, 환율체계 등을 점검해 외환위기 해소에 필요한 외화규모 등을 산출하고 일반경제팀 8명은 우리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산업정책 재정금융정책 등을 점검해 구체적 금융지원조건을 확정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임규진·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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