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한 연금기금 운용계획에 따라 내년에 공공부문 예탁금리를 상향조정하고 채권투자 비중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내년도 연금기금의 예상수입은 △연금보험료 9조3천5백억원 △만기회수금 3조8천3백억원 △운용수익 3조2천9백억원 등으로 올해보다 6조1천9백억원 늘어난 16조4천8백억원.
연금보험료 수입은 내년부터 사업장 가입자와 임의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행 6%에서 9%로 인상되고 7월1일부터 도시지역 자영업자도 연금에 가입함에 따라 3조5천4백억원 가량 늘어난다.
정부는 이중 2조3백억원을 연금급여와 관리운영비로 지출하고 나머지 여유자금 14조4천5백억원을 △공공부문 9조원 △금융부문 5조2천7백억원 △복지부문 1천7백억원 등으로 나눠 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