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에서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첨단기술과 아이디어, 모험정신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은 고비용 저효율구조로 고전하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장은 『80년대만 해도 제조업 경쟁저하로 고전하던 미국 경제가 90년대 들어 빌 게이츠 등 벤처기업가들의 성공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벤처자금을 끌어들여 자기 사업을 키울 수 있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열(林昌烈)통상산업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벤처산업의 활성화로 현재 어려운 여건에 빠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식기술집약적인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철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또 『최근 여러 대학에서 벤처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젊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벤처산업이 일부 분야에만 집중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신선한 발상과 유연한 경영으로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균(康奉均)정보통신부장관도 『최근 금융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기업가와 근로자들이 우울한데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들이 재래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유휴인력을 흡수, 신규 고용을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