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세…주가 30.47P 올라 542.13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3분


뉴코아그룹의 화의신청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인데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47포인트(5.96%) 오른 542.13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22일의 6.08%에 이어 사상 2위 기록.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일이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71.34포인트나 폭등, 단숨에 540선을 회복했다. 한도확대 이틀째를 맞은 외국인들은 포항제철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순매수 규모는 전날(1천1백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은 주가급등과 아시아 외환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진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2.80원 높은 9백70.00원에 첫 거래가 체결돼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한국은행의 강력한 개입으로 오후 한때 9백52.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저가 매수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9백61.00원에 마감돼 5일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9백65.90원으로 결정됐다. 〈정경준·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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