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내부-외부-채권단 3명이 관리 공동경영』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6시 01분


정부는 법정관리하에서 기아자동차 경영을 맡을 재산보전관리인으로 기아자동차 내부인사 1명 이외에 외부인사 1명과 채권단에서 자금관리를 맡을 인사 1명 등 2명을 별도로 선임, 모두 3명의 관리인이 공동경영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27일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법원이 임명하게 될 재산보전관리인은 당초 정부가 밝힌 대로 기아의 내부사정을 잘 아는 내부인사와 함께 정부와 채권단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갖춘 외부인사 1명과 자금관리를 맡을 채권단 인사 1명이 추가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중 기아 내부인사가 사장을 맡고 외부인사는 재산보전관리인,채권단 인사는 자금관리인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는대로 기아의 자금관리를 맡을 자금관리단을 채권단 공동으로 구성해 파견할 방침이어서 자금관리인은 이 가운데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 출신 인사 1명과 외부인사 1명, 채권단 파견 인사 1명등 3명에 의한 공동경영체제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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