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야생화원료 향수 개발…전남구례군 내달 시판

  • 입력 1997년 10월 27일 06시 58분


지리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원료로 한 향수가 내달부터 시판된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2월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을 재료로 한 미용제품 개발을 서울 ㈜한불화농에 의뢰해 최근 향수와 향수비누 보디로션 샤워코롱 등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다음달부터 판매회사인 ㈜요산산업을 통해 「노고단」이란 이름을 붙인 향수(15㎖)를 3만2천원, 샤워코롱(50㎖)을 1만8천원, 보디로션(3백㎖)을 1만4천원, 비누세트를 9천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에서 추출한 향을 각종 화합물과 배합해 만든 향수는 야생화 특유의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라고 구례군은 밝혔다. 〈구례〓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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