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2백만명 『「현대제철」 하동 유치』 서명

  • 입력 1997년 10월 23일 19시 40분


「현대제철 하동(河東)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남기옥·南基玉 경남도의회의장)는 23일 『지난달 14일부터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에서 현대제철 하동 유치를 위한 서명을 전개, 참여한 주민이 2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대의 제철산업 불허방침을 밝힌 뒤 하동군 청년회의소와 이 지역 사회단체들은 현대제철의 하동 갈사간척지 유치를 촉구하며 부근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 유치운동 열기를 확산시켜 왔다. 또 진주상공회의소와 서부경남지역 시민단체들도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대제철을 하동에 유치해야 한다』며 지난달 25일 경남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현대제철 하동유치를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범도민추진위와 경남도는 서명운동을 도내 전체로 확산시켜 21개 시군에서 조직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범도민추진위 관계자는 『현대제철 하동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25일 마감하고 서명인 명부를 붙여 정부에 건의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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