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처리 문답］강경식 부총리 『법정관리가 최선』

강경식(姜慶植)부총리는 22일 기아문제 처리방안을 밝힌 뒤 『3조7천억원에 이르는 지급보증채무와 협력업체의 어려움, 금융시장의 혼란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법정관리뿐』이라고 말했다. ―노조 총파업 등 가아측 반발이 심한데…. 『회사가 정상화하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직장과 생계가 보장되는데 이에 대해 노조가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기아차를 제삼자가 인수하게 되나. 『산업은행이 끝까지 경영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며 회사를 경영할 사람을 모색하는 게 도리다』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어긋나지않나. 『이번 조치는 채권자로서 산은이 자신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내부검토한 결과 WTO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아시아차 공장을 광주에서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켜지겠는가. 『아시아차가 광주지역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옮길 경우 광주 근교로 옮기도록 인수조건을 정해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용재기자〉